궁리에 궁리 검토에 검토...를 해 봐도 이곳 생활 8년째의 지금껏 농사의 방법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다만 무농약.무 제초제의 결과로 잡초 우거진 밭이거니 지렁이-개구리-뱀-두꺼비 순으로 원래의 땅 주인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말고는... 농약 없이 키운 감자며 몇가지 농산물은 규모 없이 팔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누며 처음 몇 해인가는 그랬지...농약없이 키운 것들 이라고... 그러나 이젠 그 조차도 별 의미 없거나 말하기가 쑥스럽다 언젠가 시장 골목을 어슬렁 거리다가 보았던 순,진짜,정말 참기름에서 느껴지는 묘한 부정과 배신감 같은게...유기농 이거나 무농약 농산물의 강조 뒤에 같은 크기로 느껴질 수도 있다... 싶기도 하고... 불가에서 수행 중인 분들의 한결 같은 마음이 초발심을 간직 하는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