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새벽은 여전히 겨울과 내통 하였으므로오늘 아침 또서리가 내렸다.#.그런 속에서도꽃이 피고 연두의 잎이 솟고,#. 주말 시간에 잠깐아내는 집으로 돌아왔다.#.결국며느리가 급히 내려와 세끼의 밥상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어설프고낯 선 중에도기꺼운 맛,#. 먼 곳에 있는 사람들... 정도였는데일체 된 가족애를 느낀다.#. 지난해처럼앞 마을 아우가 커다란 트랙터를 끌고 올라와서아래 윗 밭 속살을 곱게도 갈아 놓았다#.아내 입원 후농사 일들은온통 홀로의 일이 될 것이다.#. 다만 안도하기는푸르게 일어서는 새 순들처럼아내도 푸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어떻게든고쳐 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