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바람 풍경소리

건국 이래 최고의 마당쇠

이곳으로 이사한 후 마을 사람 두루두루를 알게 되어 마실을 가거나 오거나 할 무렵에 아래 영인이네 집에서 얻어 온 꼬물딱지 리어카인데 제대로 쓰기 보다는 창고 뒷켠에 짱박아 둔 시간이 훨씬 길어서 모처럼 리어카 아니 니야까 답게 써 보려고 땀을 삘삘 흘리면서 끌어내 보니 튜브 아니 쥬부가 몽땅 삭아 빠져서 이곳 저곳 손 볼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몸체의 떨어진 부위를 우선 용접으로 손질하고 다음 으로는 바퀴를 해체하고 진단 결과 한쪽은 펑크 한쪽은 빵꾸가 분명한데 요놈을 때우려고 보니 촌구석에 파는 곳도 없지... 하는 수 없어 새 튜브로 바꾸기로 했다 그리하여 바꿨는데... 대한민국 국방부 의무 취업 당시 귀에 쇠딱지 앉도록 듣고 배운 바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 우라질노무 거시 이것도 기술이라고 ..

풍경소리 200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