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볔 마중
평일의 날들엔 이부자리 털고 일어 서는게 그렇게 힘들건만 휴일엔 꼭이 일 욕심 이랄 것도 없이 미명의 새볔에 뜨락을 밟아야 하는 심리적 병증, 모처럼 딸녀석 까지 합세하여 잠자리에 묻혀 있는 상황으로 짐작컨데 가족 모두의 아침은 해가 똥구멍을 찔러야 시작 될 것 임에도 머리 좋은(?) 모녀는 이 같은 상황을 미리 짐작하여 빵뎅이를 서쪽으로 돌리고 잠에 취해 있으니 까짓거~ 혼자 뜨락을 배회 할 것 없이 새벽 마중을 떠나자... [탁사정] 제천시에서 원주시를 잇는 국도변에 위치한 탁사정은 맑은 물과 노송이 어울어진 아름다운 계곡으로 제천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 차령과 태백산맥이 갈라져 남서로 달리는 볕 좋은 골짜기에 자리잡은 탁사정 유원지는 서늘한 계곡과 물빛 짙은 용소, 작은 폭포 등과 어울림은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