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사람의 길은 산 아래 있어
속 살을 헤집고도 비틀린 길 뿐 이나
가을의 길은 허공에서 비롯 되느니
주지 스님의 독경 소리 따라
노을빛 가을
산 위 부터 뿌려지는 한낮
無量 하고도
如如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