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장가 든
옆집 김서방이
춘삼월 버들가지 같은
마누라 허리를 부여 안고
달빛 입맞춤으로 황홀한 시간
윗목에 켜 놓은 색깔 고운 테레비는
복제 소에 이어
머잖아
복제 인간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저 혼자
지랄용천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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