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들이 겨울 한 복판의 날 중에 멀리 인천에 잠시 머무시면서 눈 치료로 애 쓰시는 지인 한분을 뵙기 위해 산골을 잠시 비웠습니다 앞도 뒤도 옆도 온통 봉우리와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중에 있다가 이렇게 너른 바다에 당도하니 또 다른 감흥이 밀려 옵니다 날씨 조차 봄 날씨이니 집 나온 목적이 문병이건만 .. 소토골 일기 2006.01.17
접근금지 해제 [접근금지 해제] 이 계절(季節) 내 내 아무 하고도 손 잡아 본 일이 없다 하늘은 푸르게 얼어 있어서 햇빛도 별빛도 뜰 밑의 물소리도 산새들 소리 조차도 얼어 붙어 있었으므로 나는 그 어느 것과도 차마 손잡을 수 없이 안으로 안으로만 옹크린채 내 안의 온기(溫氣)만 끌어 안고 있었다 이제 바람이 .. 풍경소리 2006.01.12
새봄맞이 골병 설계 봄 부터는 물장난이나 해 보려고... 병 이지... 시골살이 술잔이나 빨아가며 늴늬리 맘보로 살아 가리라 작심에 작심을 열두번도 더 해 보지만 창 밖에 눈길을 묶어두고 뭘 해야 할까? 뭘 해야 북한 6자 회담이 제대로 성취되고 남,북한 통일이 앞당겨 질 수 있을까? 이 따위 거국적(?)이며 민족적인 고민.. 소토골 일기 200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