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그늘이나 심으려네 입방정 때문 이었는지... 산골살이 십여년 만에 드물게 눈 적은 겨울을 나노라...는 탓이 끝나기 무섭게 일기 예보의 수치를 무시한 예의 산꼴짝 특유의 날씨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진눈깨비 이거나 한 겨울의 찬 비 이거나 바람을 동승한 매운 눈보라 이거나 순하디 순한 함박눈 이.. 소토골 일기 2005.05.11
초란(初卵) 문예창작을 공부하겠다고 먼 곳으로 떠나 버린 딸아이가 과제로 지어 봤다는 글 하나를 메일로 보내 왔습니다 주제가 '섬' 이었다는데 어쨌거나 나름대로는 메타포적인 기교도 부리려 했군요 자랑 될 일은 아니겠으나 그저 아비의 흐믓함으로 잠시 올려 봅니다 [여덟 살이 된다는.. 풍경소리 2005.05.11 (2)
봄맞이 행사 이 나이쯤 이 시간쯤에 컴터 켜 놓구 밤 도깨비처럼 글 써대는 일도 제 정신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일일게 분명해... 저녘에 먹은 약 한봉지가 딱~! 제 노릇 만큼만 몸을 휘둘러 잠 들게 하더니만 약 기운 똑 떨어진 이 새볔 부터는 그만 불면이네... 이 까만 어둠 속에서 엎치락~ 뒤치락~ 보다 더 힘든 일.. 소토골 일기 200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