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셀 수 있을 정도의 인색함으로꽃이그것도 매화가 피었다.#. 바탕 화면 위에공손히 모셔 둔 시간부터누옥의 방안에 향기 가득하니산골짜기조차 봄이다.#.거칠고 척박했던 뜨락에진달래가 피고목련이 피고도지천으로 초록 번지고 있으니추웠던 지난 겨울쯤이야용서하고 말고... #. 바쁜 손을 잠시 쉬어막걸리통 몇 개를 잘라새 집을 마련했다.#.酒宅,#.안주 없음이 서운 했는지막걸리 통보다는키 높이로 길게 쌓인 나뭇단 틈새가 제법 분주하다.#.감자를 심고이런저런 소채의 씨앗을 넣는 새인위의 내 노고를 비웃듯이자연의 온갖 먹을거리들이 범람하기 시작했다.#.땅을 품어 하늘이 열리고하늘을 우러러 꽃이 열려서마음조차 화들짝 싱그럽던 한 낮,#.이마에 흐르는 땀을마당가 샘물로 씻으며짧은 봄날 속에 포근한 화수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