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일은병 이기보다는 사건이었다.#.놀라고 허둥대던 파행의 시간들이흐른 만큼 치유되어이제 아내는 다시 운전을 하고 싶어 할 만큼철없는 상태로 회복되어 가는 중이다.#.손가락 사이마다 습진이 생기고별스럽지 않은 내 일상이번잡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이 헝클어졌으나#.우리가 보험이예요그러므로이제부터는 저희들 손을 잡고 가시면 돼요...라고고도 지능의 사기꾼처럼 말하는아이들과의 관계 밀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더더구나매주 멀고 불편한 길을 달려와밥을 하고 반찬을 하고그리고그 음식을 먹는 우리 곁에서 맛있죠?라고 강압적? 확인을 거듭하던며느리의 노고에도 따듯한 애정을 느끼게 되었다. #. 역시전화위복 이란전화로만 되는 일이 아님을^^ 느끼고 깨닫게 되었다.#.문둥이 한밤중에 애 낳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