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그렇고 그런 백수의 날들 바쁠게 뭐 있나?... 어정 걸음으로 절대 뛰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었는데 #. 첫 번째, 이곳으로 이사를 결심한 딸아이는 살던 집을 비우고 이사할 집에 들기까지 한 달의 공백을 만든 뒤에 온 가족이 전국 캠핑 여행을 하다가 일주일쯤은 함께 지내기로 하는 풀 행복? 기간을 준비해 놓았다. #. 두 번째, 덫에 치였던 고양이는 아내의 지극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곱게 묻어주어야 했다. 49재가 며칠 남지 않았다... #. 세 번째, 보낸 고양이에 대한 슬픔을 위로한다고 태어난 지 일주일 된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기로 했는데 며칠 뒤 급한 전화가 왔다 그 집의 어미 고양이가 덫에 치어 죽었다는 것, 이놈의 동네... #. 네 번째, 이 정신 사나운 통에 바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