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팔삭동이 2월 속에는
봄의 자궁이 있어서
스물여덟 날들
씨앗처럼 뿌려지고
햇볕 올올이
아지랑이로 자라거든
그리움 하나쯤
봄 병으로 끌어 안아도 그만이라고
손등의 검버섯 조차 새순을 꿈꾸기에
참 윤기나는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