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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도시 병원의 cancer center,
이런저런 검사 결과를 들여다보던 의사는
6개월 검진 기간을 1년으로 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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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좋다"는
짧은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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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정 해준 1년의 시간이
어쩔 수 없이 내 미래의 전부가 되는
아프고 우스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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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하는 사람의 노고일 뿐,
일 한 자리 표도 나지 않는
억지 이거나 안 해도 될 일...들의 끝에
어깨와 목의 통증이 갈수록 심해졌으므로
묵히고 키운 후에 정형외과를 찾아
처방보다 먼저 핀잔을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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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이 온통 거칠어질 만큼
고된 일들을 잠시 접어 두고
작업복 대신 정장으로 포장을 바꾼 뒤
음악회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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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밤 한켠이
베토벤의 선율에 젖어 있던 시간,
소토골 하늘에는
하마스의 로켓포 같은 우박이 퍼 부어졌으므로
배추를 포함
무
갓
파 일동
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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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이러는거 아닙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