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바람 풍경소리

풍경소리

꿈 깨고 겨울,

햇꿈둥지 2022. 11. 3. 03:39

 

 

늙은 주모가 반쯤 졸고 있는 주막에 들려

막걸리 한잔 찰랑하게 마신 뒤에

"옛소~ 잔 돈은 넣어 두시요"

하고

은행잎 몇장 넉넉하게 주어도 괜찮은

그런 가을을 꿈 꾸다가

날 선 바람에 정신차려 보니

제기럴~

어느새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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