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바람 풍경소리

소토골 일기

여름 풍경. 2

햇꿈둥지 2007. 8. 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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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되었던 날들은

바람의 등에 엎혀 스러지고

상처는 되지 말라고 스스로 껍질 지어

탑 처럼 쌓은 시간들

 

늘어져 누운 산 그늘에

반딪불이 혼자

유성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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