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골 일기
세상 가득
여물지 않은 것 들이 널려 있는 판에
스스로
한 생 잘 건너고 누운 것들
무엇하러 쓸고 있는고
더러 한가 하거든
부처님 곁에 눕듯
낙엽 위에 누워도 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