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초록의 가슴 풀어 헤치고 흥청대던 바람은
능선 넘어 저잣거리로 떠난지 오래건만
제풀에 떨구어진 나무잎들 모아
겨우 제 발등만 옹크려 덮고도 겨울 앞에 의연한 나무들...
이제
속 옷에 겉 옷 까지를 덕지로 껴 입어야 하는 우리는
이 의젓한 나무들 앞에서
어떤 이론들로 자연스러움을 얘기 할 수 있을까?
삭풍 한 올 가슴으로 느껴지는 날들...
외
로
워
라...
여름내 초록의 가슴 풀어 헤치고 흥청대던 바람은
능선 넘어 저잣거리로 떠난지 오래건만
제풀에 떨구어진 나무잎들 모아
겨우 제 발등만 옹크려 덮고도 겨울 앞에 의연한 나무들...
이제
속 옷에 겉 옷 까지를 덕지로 껴 입어야 하는 우리는
이 의젓한 나무들 앞에서
어떤 이론들로 자연스러움을 얘기 할 수 있을까?
삭풍 한 올 가슴으로 느껴지는 날들...
외
로
워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