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밤새 웅성이던 꿈들이
몽땅 하늘의 별이 되어 빛나는 새볔
하늘의 별은 빛나되
새로이 밝은 내 하루는
여전히 별 볼 일 없는 거라고
잠 덜 깬 담벼락에 오줌을 깔기던 시간
옹송 옹송 겨울을 끌어 안고 쌓여 있던 눈더미 위에
버려지고도 여전히 의젓한
정충 한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