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단 한번의 오르가즘도 없는 날들 이라고
투덜
투덜
터덜
터덜
살다보니
갑자기
이일 저일이 떼일로 커지고
시집 가는 날 등창 난다고
아이 수술하던 날 부터 엎그레이드 된 감기가 온몸을 감아돌다...
아이는 아이대로 앓고
나는 나대로 앓고
부자 궁합이 절묘도 하다...
ㅁ.
술과 여자의 등식은 언제부터 이렇게 확고해 졌을까?
너무 질펀한 세상
무엇 때문에 산 속으로 기어 들어 갔으며
그 산 속에서 난 얼마나 정화되고 있는 걸까?
편식은 몸에 해롭다는 국민핵교 시절 가르침을
장가 간 이 후에
기어이 실천 하려는 모범적인 무리들...
ㅁ.
"삐리리릭~"
"네에~ 어디 어디 누굽니다"
"뉘기 뉘기 좀 바꿔 줘요"
"그런 사람 여기 없는데요"
"아 거기가 0000번 아니요?"
"아닙니다 잘못 거신 것 같습니다"
"잘못 걸린 전화는 뭐하러 받고 지랄이랴~철커덕~"
점심 잘 먹고 사람 멀미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