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짝의 낙서 처럼... 우리가 평생을 살면서 느끼는 낳음과 만남의 비중은 어느 정도나 될까? 사실은 나 혼자 설정한 기준에 준거한 억지의 표현이 "낳음과 만남"이다 8일과 9일 주말이자 이틀의 휴일인 그 시간에 엄마의 생일 축하를 위해 아들,딸이 잠시 회귀(?)의 아량을 베풀어 준 것 외에 이제 시집.. 풍경소리 2005.05.11
조우 단 한번도 스스로를 이렇게 태워 본 일이 없었지 너울 거림과 뱀의 혀 처럼 질긴 유혹이기도 하고 기어이 터지듯 태워 버려야 할 검붉은 연기에 영혼의 색깔을 담아 두면 그래 이렇게 생명을 가진 뜨거움이 될 수도 있는거다 탯줄 같은 검은 연기를 헤쳐 겨우 오른 사다리 끝 이제 .. 풍경소리 2005.05.11
그들과 함께 우리로 살기 저 아랫녘 부터 어루만지듯 일일이 꽃불을 피우기 시작한 햇볕이 지치고 늘어져서 힘겨운 걸음걸이가 될 쯤...에야 치악 뜰에는 개나리며 진달래 또 목련이 피기 시작 합니다 하긴 뭐~ 이 봄에야 어디 꽃이 따로 있나요? 그 연하고 순한 모습으로 솟는 새 순이며 하다 못해 잡초의 순 까지도 모두 꽃 처.. 소토골 일기 200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