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손바닥 만큼의 하늘을 가리는 동안
사람의 노고에 얹힌 통증은
관절마다 복병처럼 숨어 들고
다섯해 쯤의 세월 건너기에
그만 삭아 버린 사연들
하늘 아래 살며
더러는 열리기도
더러는 가리기도 해야 견딜 수 있는 목숨으로
이마에 땀 솟도록
뚝딱
바람뿐인 허공을 재단 한 뒤
사대육신이 세월을 떠받히는 동안은
어둠 조차도 출입금지
더운 햇살 아래 옹그려 있던 고단한 하루가
노을 앞세워 산등성이를 넘고 있었다
딱
손바닥 만큼의 하늘을 가리는 동안
사람의 노고에 얹힌 통증은
관절마다 복병처럼 숨어 들고
다섯해 쯤의 세월 건너기에
그만 삭아 버린 사연들
하늘 아래 살며
더러는 열리기도
더러는 가리기도 해야 견딜 수 있는 목숨으로
이마에 땀 솟도록
뚝딱
바람뿐인 허공을 재단 한 뒤
사대육신이 세월을 떠받히는 동안은
어둠 조차도 출입금지
더운 햇살 아래 옹그려 있던 고단한 하루가
노을 앞세워 산등성이를 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