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새볔 꿈 속에
어머니 손길을 잡고도
무어 못 다 채운 욕심이 있어
좁은 잠자리를 뒤척이다 잠이 깨었다
가는 사람
보내는 일로 이골이 난 세월인데
꿈 길에
빗 길에
소근 소근 찾아 주는 이도 있어
죽음도
살아 있음도
그저 그만한 새볔
천장 팔방 연속 무늬가
미로의 하루 길이 되어 쏟아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