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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새볔 일기

햇꿈둥지 2009. 5. 21. 08:25

 

 

 

 

 

 

새볔 꿈 속에

어머니 손길을 잡고도

무어 못 다 채운 욕심이 있어

좁은 잠자리를 뒤척이다 잠이 깨었다 

 

가는 사람

보내는 일로 이골이 난 세월인데

꿈 길에

빗 길에

소근 소근 찾아 주는 이도 있어

죽음도

살아 있음도

그저 그만한 새볔

 

천장 팔방 연속 무늬가

미로의 하루 길이 되어 쏟아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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