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복합단지 선정 내역을 공개하라"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들이
뻘건색 현수막으로 곳곳에 내 걸린 거리를 지나
치악재를 넘을 때쯤 초록으로 정화된 바람이 소토골에 당도 하더니
푸석하게 갈색 이거나
일찍부터 벌겋게 열 오른 화살촉홑잎 나뭇새거나
알록달록의 소토골에 여장을 풀며 그랬지
이토록 정연한 첨단복합의 자연을 박살내고
무슨놈의 첨단복합 이냐고...
동그랑
동그랑
추녀 끝 풍경
가섭의 미소로 웃고 있었지
"첨단복합단지 선정 내역을 공개하라"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들이
뻘건색 현수막으로 곳곳에 내 걸린 거리를 지나
치악재를 넘을 때쯤 초록으로 정화된 바람이 소토골에 당도 하더니
푸석하게 갈색 이거나
일찍부터 벌겋게 열 오른 화살촉홑잎 나뭇새거나
알록달록의 소토골에 여장을 풀며 그랬지
이토록 정연한 첨단복합의 자연을 박살내고
무슨놈의 첨단복합 이냐고...
동그랑
동그랑
추녀 끝 풍경
가섭의 미소로 웃고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