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신 새벽에 잠 깨어
주역 한 줄
금강경 한 모금
혼자 오두마니 앉아
부처를 알현하고
수보리를 만나
중얼중얼 희희덕 중인데
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
갸우뚱 문 열어 보니
시끄러워 잠을 못 자겠다고
오늘 중으로 집 비우라는
뒷 산 신령님의 일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