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길가에 버려진 나뭇가지 하나를 주워
탁자 위 물병에 놓아 두었더니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웠습니다
세상사
이토록 예쁜 꽃눈을 가지고도
피울 새 없이 버려진 생명들은 없을까?
만져지고
보여지고
느껴지는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계절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