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바람 풍경소리

풍경소리

본능적 모계의 기억

햇꿈둥지 2007. 4. 30. 07:46

 

 

  

 

문득

꽃 그늘 아래에서

흰빛 옥양목 냄새로  닥아서던

내 어머니의 기억

 

저 숱한 꽃송이들은

꿀샘보다 더 진한

모성의 깊은 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사월의 마른날들 앞에

비명 같은 기억 하나를

더듬어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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