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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샘 오름길에 덫 하나 놓여 있었고
달랑
멧돼지 발톱 하나 앙물려 있더라
영리 하고도 재수 좋은 그녀석
사람의 해코지 음모를 "자동발톱깎기"의 선물로 사용 했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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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에 혼곤하여
하룻밤 잠으로 어제를 보냈을 뿐인데
그 어제들...
50년 넘은 세월이 되어 머리꼭대기에 쌓여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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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흐를 뿐인 물줄기를 받아 산속살이 15년을 엮어가고 있다
주변 모든것에
그저 고마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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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5도의 호들갑에
영하 50도쯤의 포장을 해야 견딜 수 있는 사람살이
#. 어제와 어제의 일들은 미제(謎題)로 쌓아 놓고 오늘 일들을 또 난제(難題)로 받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