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조차
하늘 아득한 세로를 꿈 꾸어
나뭇잎들 함부로 솟구치는
산 중
지게 작대기 곧추 세워
세상 한짐을 져 내리고는
낮 술 한병에 혼곤하여
빈 병 더불어 가로로 누웠다네
입신양명을 도모하여 나날이 숨가뿐
산 아래 그대여!
세로
가로가 맞 물리는 그 자리에서야
우리 비로소 손 잡을 수 있겠거니
살아도
살아도
참
낯선 세상
잠시
가로로 누워
쉬어도 보시게나
바람조차
하늘 아득한 세로를 꿈 꾸어
나뭇잎들 함부로 솟구치는
산 중
지게 작대기 곧추 세워
세상 한짐을 져 내리고는
낮 술 한병에 혼곤하여
빈 병 더불어 가로로 누웠다네
입신양명을 도모하여 나날이 숨가뿐
산 아래 그대여!
세로
가로가 맞 물리는 그 자리에서야
우리 비로소 손 잡을 수 있겠거니
살아도
살아도
참
낯선 세상
잠시
가로로 누워
쉬어도 보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