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용소막 성당] 1
[용소막성당] 2
[용소막 성당] 3
이 가을에는
마주치는 어떤 상황에든
아무 의미도 부여하지 마시기를,
다만
두팔 가득 벌려
떨어지고 스러지는
모든 것들을
무작정 꼬옥
끌어 안아 주시기를,
그리하여
안겼던 모든 것들이
내년 봄의 다시 태어남을 꿈꿀 수 있도록
거듭
거듭
사랑으로 채우시기를,
그렇게
하늘만큼 깊어 지시기를...
[용소막 성당] 4
[용소막 성당] 5
[용소막 성당]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