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질척이며 아주 살짝 싸락눈이 오기는 했었으니 첫눈으로의 표현이 합당치는 않겠으나 땀 흘려 쓸어야 할 만큼의 눈은 어쨌거나 첫눈, 집 오름 길의 계단이 순백의 눈으로 포동해 졌습니다 반송 위에 얹힌 눈송이가 한 여름에 핀 목화 송이처럼 탐스럽습니다 장독을 손질하고 장맛을 만들어내는 건 그 .. 풍경소리 200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