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바람 풍경소리

풍경소리

새벽일기

햇꿈둥지 2012. 1. 10. 03:06

 

 

 

 

#.

새벽 운동길

종아리가 하도 추워 발토시를 하나 사서 끼웠더니

이번엔 허벅지가 시리다

 

이노무 몸뚱이...

 

#.

새해 벽두에 근무지가 바뀌었다

출,퇴근 거리가 삼분의 일쯤 가까워졌을 뿐인데 마음이 먼저 자리 깔고 눕는다

 

고향 효과?

 

 #.

시골살이 내내 욕심의 끈을 걷어내지 못하던 화물차를 하나 구했다

 

저 먼

축령산 자락을 덜컹거리며 다니던 몸이 이제는 치악 산골, 

 

차도

팔자가 있는건지...

 

#.

달빛 낭낭한 새벽

기어이 불면,

 

#.

"아빠 이제 결혼 할래요 서운 하셔도 참으세요"

 

서운?

고양이 쥐 생각 이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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