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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운동길
종아리가 하도 추워 발토시를 하나 사서 끼웠더니
이번엔 허벅지가 시리다
이노무 몸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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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에 근무지가 바뀌었다
출,퇴근 거리가 삼분의 일쯤 가까워졌을 뿐인데 마음이 먼저 자리 깔고 눕는다
고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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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 내내 욕심의 끈을 걷어내지 못하던 화물차를 하나 구했다
저 먼
축령산 자락을 덜컹거리며 다니던 몸이 이제는 치악 산골,
차도
팔자가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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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낭낭한 새벽
기어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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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제 결혼 할래요 서운 하셔도 참으세요"
서운?
고양이 쥐 생각 이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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