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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꿈둥지 2015. 2. 15. 17:05

 

 

 

 

 

어슬렁

승냥이나 지나다니는 

산 속에 들어

흙집 한칸 어려 살기로 했네

 

가끔은 바람의 어깨에 기대어

한숨같은 세상 소식도 듣다가

동구밖 느티나무 처럼

가슴 속 텅하니 비워지면

 

시원 시원

바람이나 드나들게 하고 살지 뭐

 

그까짓

한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