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골 일기

팔불출이 타령

햇꿈둥지 2008. 1. 23. 14:29

 

 

#.

"가입하신 인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갈쳐 주세요"

 

"아무리 부모 자식 사이라도 이런 황당 무례한 짓은 하는게 아니란다

 또 무신 옷을 살려고 그러는고?"

 

"옷은 무슨... 책을 살 거라구요"

 

"책?

 옷이 아니구?

 그러니까 그 나이에 똥파리두 안 붙지..."

 

#.

먹는 쥐약 이라는 것이 있다고 했다

구석 구석 곱게도 놓아대는 아내를 보며

 

"그걸 쥐들이 먹겠어?"

 

"먹어 본 놈들은 또 찾는다대..."

 

봄 햇살 좋은 날

아무리 양지 바른 곳에 뿌려도 쥐똥나무가 되지 않는

똥만 싸는 놈들...

 

#.

"신호를 위반 하셨으므로 스티커를 발부 하겠습니다"

 

"을매냐?"

 

"삼만원 입니다"

 

"이만원 짜리로 끊어라"

 

"왜요?"

 

"이 동네는 조조 할인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