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봄빛 헛소리,

햇꿈둥지 2023. 3. 10. 07:43

 

 

신 새벽에 잠 깨어

주역 한 줄

금강경 한 모금

혼자 오두마니 앉아

부처를 알현하고

수보리를 만나

중얼중얼 희희덕 중인데

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

갸우뚱 문 열어 보니

시끄러워 잠을 못 자겠다고

오늘 중으로 집 비우라는

뒷 산 신령님의 일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