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골 일기

길 없는 길,

햇꿈둥지 2018. 1. 30. 09:18






#.

 1. 바퀴는 인류의 획기적 발명품 중 하나이다.

 2. 대개의 발명품들은 자연속에서 찾아지고 모방 되어진 것들이다.

 3. 바퀴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길 이라는 선행 과제가 해결 되어야 한다.

 4. 자연 속에도 바퀴는 있다.

    - 원시 화석 곤충인 바퀴벌레의 존재이다.

    - 그러나 이녀석의 바퀴는 구르는 것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다만 바퀴가 구르는듯한 빠른 움직임 때문에 이름 지어졌으리라 추정 할 뿐이다.

       그러므로

       바퀴 벌레가 굴러 온다고 하지 않고 기어 온다고 한다.

 5. 어쨌든 바퀴벌레는 바퀴가 없다.

 6.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과 같다.

 7. 진화한 호모슈페리어들은 바퀴없이 이동하는 장치를 참 많이도 만들어 냈다.

    그 중에 오늘 이 시간, 강원도 산꼬댕이에 앉아 실시간으로 넘나드는 블로그 이웃들,

    가깝게는 강원도 부터 나라 밖 까지이다.

 8. 이름 짓기를 Blog road

 9. 도깨비 세상에서 헛깨비 춤을 추었다.


#.

관음(觀音) 이라고 했다

소리를 본다고?


#.

그거 별 것 아닌 일이다

아내는 음식을 준비하는 매끼마다 맛을 보기도 한다.

부처님 찜 쪄 먹을 수준이다.


#.

얼을 것 몽땅 얼어 터진 날들의 연속인데

빼꼼 내어다 보이는 저 만큼 쯤에 입춘이 있다.


#.

그리하여 입춘방 하나,

         입   그

     춘        냥

   대            다

 낄                정


#.

춥거나 말거나

얼어 죽거나 말거나

법적으로는 봄이다.


#.

2월달만 28일의 팔삭동이 한달이 된 이유는

봄을 기다리는 성급한 마음들이

이틀의 날들을 싹둑 베어 먹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