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골 일기

강추위

햇꿈둥지 2012. 12. 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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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추위도 만만치 않거늘

어느 강인지

강추위 까지 몰려 올거라는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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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상달이라서일까?

스므이레를 지나면서도 새벽까지 낭자한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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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곽 만한 난로는 

긴 세월 동그랗게 갇혀 있던 숲속의 이야기를

너울너울 진다홍 불길로 풀어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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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와

하늘로 돌아가고 싶은 이슬방울들

하늘처럼 맑게 얼어드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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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밑에

대설주의보